[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티아고가 강원전을 자신의 터닝 포인트 계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에 전북은 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수훈 선수는 티아고였다. 프리킥 쐐기골 등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티아고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경남FC, 아산 무궁화전 2연패 이후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잃었던 전술을 되찾자고 다짐하고 임했던 것이 잘 풀린 것 같다. 축구는 경기력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결과를 챙겨야하는 종목이다. 그 점에 중점을 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그라운드에서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임하라고 말씀하셨다. 가지고 있는 장점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경기 전 다졌던 마음가짐을 밝혔다.
티아고는 최근 기량에 맞지 않는 활약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강희 감독 역시 “능력은 출중한 선수인데”라며 한숨을 내쉰 뒤 “강원전 활약으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티아고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전북이라는 팀은 스쿼드가 두터워 경기를 지속적으로 출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가지고 있는 걸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FA컵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몸이 적응하고 있다. 강원전을 계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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