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돌부처' 오승환(36)의 기세가 남다르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연장 11회말 등판했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5-4 살얼음판 리드 속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트레비스 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라이언 브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조나단 스쿱에게 또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이 자신이 만든 위기를 자신이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릭 크라츠를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 내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의 시즌 3세이브(4승 3패 16홀드)다.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 이적 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휘파람을 불었다. 최근 13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무실점이다. 평균자책점 또한 2.42로 낮아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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