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파주)=이상완 기자]
김학범호가 본격적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채비를 한다. 해외파 4명(손흥민 황의조 이승우 황희찬)을 제외한 16명의 선수들이 3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김학범호는 약 일주일간 파주에서 담금질을 하고 내달 8일 자카르타로 떠난다.
한국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키르기기스탄과 E조에 묶였다. 기온 36도가 육박하는 가운데, 선수들은 속속 NFC로 모였다.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골키퍼 조현우(27·대구FC)다. 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쳐 '깜짝스타'로 발돋움한 뒤 김학범 감독의 호출도 받아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승선했다.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하는 조현우는 "굉장히 설레이는 마음으로 왔다. 제가 훈련장에서 열심히 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들어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현우는 팀 내 최고참이다.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밝혔다.
조현우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와일드카드를 뽑힌 만큼, (손)흥민이와 (황)의조가 한발 더 뛰어야 한다. 그러면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면서 "힘들다고 생각 하지 않고 즐기면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잘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와 실점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부담감이 있다. (김)민재가 앞에서 다 막아주겠다고 해서 걱정은 안 한다.(웃음) 월드컵은 내려놓고 월드컵 그 이상 보여줄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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