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후반기에도 중심타자로서 역할 다하겠다."
넥센히어로즈 박병호가 멀티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말 2점 홈런에 이어 7회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멀티홈런 경기를 완성시켰다. 박병호의 두 홈런으로 넥센은 KT에 7-3으로 승리하며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첫 번째 홈런 장면을 회상하며 “고영표의 체인지업이 워낙 좋았다.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당해서 좀 더 여유 있게 치려고 했는데, 전보다 덜 떨어지는 실투가 들어와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홈런에 대해서도 “볼카운트가 유리해서 만든 홈런이다. 두 홈런 모두 운이 많이 따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에 대해 “후반기가 시작하면서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강병식 타격코치와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면서 밸런스를 많이 잡는 훈련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후반기도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