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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쳤다 하면 중월홈런' 괴력의 박병호, 홈런레이스 가세

[S포트라이트] '쳤다 하면 중월홈런' 괴력의 박병호, 홈런레이스 가세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7.25 21:14
  • 수정 2018.07.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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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뉴시스
넥센 박병호 ⓒ뉴시스

[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넥센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가 괴력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멀티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의 불방망이는 1회부터 불뿜었다. 0-3으로 끌려가던 1회초,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KT 선발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퍼올려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바깥쪽으로 빠진 공임에도 박병호는 괴력을 발휘해 홈런을 만들어냈다. 타구는 그대로 고척돔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병호는 7회말에도 홈런포를 하나 더 쏘아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KT 불펜투수 김사율의 138km/h 직구를 퍼올려 홈런을 만들어냈다. 몸쪽으로 오는 공을 팔을 다 뻗지도 않고 몸통 회전으로만 만들어낸 괴력의 홈런이었다. 이 또한 중월 홈런으로, 비거리는 130m가 찍혔다. 

한편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지난 22일 NC전에서 홈런을 신고한 데 이어 24일과 25일 연이틀 열린 KT전에서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또한 25일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즌 24호를 기록하며 리그 홈런레이스에도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이날 멀티 홈런으로 박병호는 한동민(SK), 로하스(KT)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1위 김재환(두산)과 최정(SK)의 31개까지는 7개나 차이가 나지만, 박병호가 시즌 초 부상으로 한 달 간 결장한 것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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