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송진우 코치도 인정한 헤일, “팀에 힘 되줄 수 있는 선수”

송진우 코치도 인정한 헤일, “팀에 힘 되줄 수 있는 선수”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7.25 06:00
  • 수정 2018.07.25 10: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비드 헤일
데이비드 헤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지금 모습만 유지한다면 팀에 힘 되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데이비드 헤일(30)을 평가한 한화 송진우 투수코치(52)의 말이다.

올 시즌 직전 한화는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하위권에 위치할 것이라고 평가 받았다. 하지만 한용덕 감독 아래 똘똘 뭉쳐 돌풍을 썼다. 한화는 전반기를 두산에 이어 2위로 마치는 반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한화가 후반기 들어 주춤했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고, 그간 잘 해주던 선수들이 슬럼프를 겪기 시작했다. 7월 셋째주 kt와 삼성을 상대로 2승 4패를 기록한 한화는 2위 자리마저 SK에 내줬다.

한화는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 헤일은 지난 13일 부진하던 제이슨 휠러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으로 온 외국인 투수다. 애틀란트 브레이브스, 콜로라도 로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까지. MLB 여러 구단에서 활동했던 투수지만 낯선 KBO 무대에 적응할 지 걱정이 앞섰다. 헤일이 숨통을 틔워줘야 하는 한화 입장에서는 애가 탔다.

하지만 이 모든 걱정은 기우였다. 24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한 헤일은 힘껏 공을 뿌렸다. KBO 첫 공을 151km의 묵직한 직구로 던지며 타자들을 놀라게 했다. 헤일의 묵직한 직구에 KIA 타자들은 배트가 밀렸다.

타순이 한 바뀌 돈 뒤에는 변화구를 활용해 완급 조절 능력도 보여줬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타자들을 속였다. 특히 싱커의 경우 땅볼 유도에 있어 환상적으로 기능했다. 헤일은 6이닝을 단 65구로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 감독의 배려가 아니었다면 완봉도 가능했다라는 것이 중론이다. 한화는 헤일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5-0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한 감독은 “헤일의 제구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메이저리거다웠습니다”라고 평한 뒤 “헤일의 효과로 선발진과 불펜진이 동시에 안정되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화 송 코치 또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 코치는 “아직 첫 경기에 불과하지만 정말 좋은 투구를 했습니다. 특히 싱커로 타자들을 공략하는 것이 일품이었습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날 경기만큼만 해준다면 팀에 정말 힘이 돼줄 선수입니다. 정말 잘 던져줬습니다”고 덧붙였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한화가 헤일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한화가 헤일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전진할 수 있을까. 앞으로 한화 경기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한화이글스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