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천)=윤승재 기자]
유소년 클럽팀 양주키즈가 '강호' 대만팀을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양주키즈는 24일 오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꿈의구장에서 열린 제1회 이천시 국제 유소년(U-13) 야구대회 D조 3차전 경기에서 대만(타이페이)에 3-2로 승리했다.
한국유소년야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이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유소년야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미국, 일본, 대만 등 8개국 해외팀과 12개 국내팀이 모여 야구를 통해 친목 도모 및 경쟁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그 2연승을 달리던 양주키즈는 이날 대만 타이페이시 쉐지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대만(타이페이)’ 팀과 맞붙었다. 쉐지 초등학교는 과거 아시아 유소년 야구대회에도 참가한 경험이 있는 대만 유소년 야구의 강호팀.
하지만 클럽팀 양주키즈가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양주키즈는 2회 대만에 2점을 실점하며 고전했지만, 이내 4회말 대거 3점을 뽑으며 역전승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남준이 3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김성민이 결승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양주키즈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대만(2승1패)을 제치고 선두자리에 올랐고, 인천(영종)과 대구준스타, 필리핀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 후 만난 양주키즈의 김성국 감독은 “외국 팀이랑 처음 하는 것 치고는 긴장 안하고 생각보다 잘해줘서 기분 좋다”라며 “선발 (김)남준이와 뒤이어 나온 (임)동하가 잘 막아줬고, (김)성민이가 결승타를 쳐줘서 고마웠다. 운도 상당히 많이 따랐지만 기분이 좋다”라 밝혔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성민은 “출루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결승타로 연결돼 기쁘다. 남은 경기도 팀원들과 함께 잘 해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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