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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팀 패배에 빛 바랜 김성훈의 '데뷔전 완벽투'

[S포트라이트] 팀 패배에 빛 바랜 김성훈의 '데뷔전 완벽투'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7.22 21:30
  • 수정 2018.07.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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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훈 ⓒ한화이글스
한화 김성훈 ⓒ한화이글스

[STN스포츠(대구)=윤승재 기자]

한화이글스 선발 김성훈이 프로 데뷔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성훈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성훈은 4-0으로 앞서던 6회말 도중 교체돼 데뷔전 승리 투수 요건까지 채웠다. 하지만 불펜 투수의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고, 설상가상 팀이 9회말 끝내기 안타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훈의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출산휴가)과 새 용병 데이비드 헤일(적응기간)의 부재로 선발 로테이션 공백이 생김에 따라 김성훈이 기회를 얻은 것. 김성훈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김성훈의 투구는 데뷔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했다. 이날 김성훈은 5⅓이닝 동안 총 85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실점 3볼넷 6삼진을 기록했다. 1실점마저도 뒤이어 나온 중간투수가 허용한 홈런으로 기록한 실점으로, 김성훈의 등판 상황에서 나온 실점이 아니었다. 

김성훈은 140km/h대 초반의 직구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구속은 149km/h까지 나왔다. 또한 김성훈은 120km/h대 후반의 슬라이더로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이날 김성훈이 잡아낸 6개 삼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이 중 5개는 슬라이더로 유도해낸 삼진이었다.

투구수 관리도 탁월했다. 이날 김성훈의 한 이닝 최다 투구 수가 17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또한 안타도 2개만을 맞으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호투 속에 김성훈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직구 구속은 여전했다. 6회말 던진 4개의 직구 모두 140km/h대 초반을 유지했다. 그러나 1사 이후 박해민과 6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고, 결국 안영명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안영명의 홈런 실점으로 김성훈의 자책점이 올라갔으나, 이날 김성훈의 투구 자체는 완벽에 가까웠다.

한편, 한화는 선발 데뷔전을 치른 어린 선수들의 연이은 호투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외국인 투수들의 공백으로 걱정이 앞섰던 한화지만, 21일 김진영(4⅔이닝 2실점)의 깜짝 호투에 이어 김성훈까지 데뷔전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하지만 이틀 연속 타선의 빈타와 불펜 투수들의 부진으로 두 어린 투수들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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