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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활약' 한화 김진영, 대체선발 그 이상의 투구 선보였다

'깜짝 활약' 한화 김진영, 대체선발 그 이상의 투구 선보였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7.21 21:40
  • 수정 2018.07.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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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진영 ⓒ한화이글스
한화 김진영 ⓒ한화이글스

[STN스포츠(대구)=윤승재 기자]

팀은 패했지만 선발투수 김진영만은 빛났다. 

한화이글스 김진영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 중 1점은 뒤이어 나온 중간투수가 허용한 실점이다.

이날 김진영은 프로무대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출산휴가를 떠나며 로테이션 공백이 생김에 따라 김진영이 그 기회를 얻은 것. 1군 선발 경험이 없는 김진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7경기 4승 3패 6.0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데뷔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김진영은 이날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구위와 제구 모두 좋았고, 변화구의 각도도 좋았다. 직구 구속은 130km/h대 후반으로 빠르지는 않았으나 힘이 있었다. 몸쪽 승부는 물론 양 옆으로 떨어지는 코너웍도 좋았다. 

이날 김진영은 3회까지 노 히트 경기를 펼치며 호투를 이어갔다. 볼넷도 한 개만 내줬을 뿐 큰 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1,2회에는 직구와 투심을 바탕으로 한 빠른 볼 위주의 피칭으로 삼성 타선을 상대했고, 타선이 한 바퀴 돈 3회 이후에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추가하며 변화구 위주의 볼 배합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4회 위기가 찾아왔다. 김진영의 직구 구속은 130km/h 중반대로 떨어졌고, 삼성 타선이 이를 공략하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김진영과 최재훈 배터리는 곧바로 변화구 위주의 볼 배합으로 전략을 바꿨고, 6연속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5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안타를 맞은 후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빠진 김진영은 2사 후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체인지업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으나 계속 커트를 당했고, 직구와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몸쪽 승부를 펼쳤으나 박해민이 잘 참아냈다. 결국 풀카운트 상황에서 몸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공략 당하며 적시타를 내줬다.

결국 김진영은 여기까지였다. 김진영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장민재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김진영의 이날 투구 내용은 희망적이었다. 대체선발이기에 이후 외국인 선수 샘슨과 헤일이 합류한다면 어떤 보직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향후 대체선발이나 롱릴리프로서 활약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보여줬던 그의 활약이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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