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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준비 꼬인 맨유, 수심 잠긴 무리뉴…“솔직히 걱정스럽다”

시즌 준비 꼬인 맨유, 수심 잠긴 무리뉴…“솔직히 걱정스럽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7.19 10:14
  • 수정 2018.07.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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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조세 무리뉴(55) 감독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15일 프랑스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축구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휴식기를 가졌던 클럽 축구가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재개되기 때문이다. 

프리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해당 시즌의 성적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적 부담에서 자유로운 프리시즌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즌을 준비해야 본 시즌 때 흔들리지 않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은 현재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오는 20일 클럽 아메리카와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하는 맨유지만, 지지부진한 영입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다. 

무리뉴 감독이 걱정을 드러냈다. 19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전반적인 시즌 준비에 대해 “솔직히 정말 걱정스럽다(Honestly, I'm worried). 프리시즌 관련해 좋은 점이 거의 없다”라며 힘겹게 운을 뗐다.

무리뉴 감독이 찾은 긍정적인 부분은 단 2가지였다. 어린 선수들이 프리시즌에 함께 하는 것과 신입생들이 프리시즌부터 스쿼드에 합류한 것. 무리뉴 감독은 “그나마 프리시즌에 만족할 만한 것을 찾자면 일단 어린 선수들의 스쿼드 합류가 있다. 유스 선수들은 프리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뛰며 맨유 1군 선수가 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오고 달롯, 리 그랜드, 프레드가 일찍 스쿼드에 합류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클럽과 관련해 많은 부분을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의 얼굴에 수심이 든 이유 중 하나로 지지부진한 영입 상황을 들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리야드 마레즈, 리버풀 FC가 나비 케이타, 첼시 FC가 조르지뉴 등 경쟁팀들이 벌써부터 준척급 영입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것에 비해 맨유는 프레드 한 명만을 영입한 상황이다. 약점인 풀백 포지션에는 달롯을 영입했다고는 하나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기자들이 영입과 관련해 묻자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무리뉴는 “영입 작업과 관련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프리시즌에도 완벽한 선수단 구성을 하지 못했다. 핵심 자원 중 한 명인 알렉시스 산체스가 FC 바르셀로나 시절 탈세 혐의로 미국 출입을 거부당하면서 아메리카와의 친선전도 나서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그에게는 좋지 않는 상황이다. 그가 나중에라도 합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무리뉴의 경우 매 클럽마다 2년차에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3년차에는 부진했다. 레알 마드리드 3년차에는 무관으로 고개를 숙였고, 첼시 2기 3년 차에는 리그 하위권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번에는 오명을 벗기위해 노력 중이지만, 상황이 도와주지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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