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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 공룡군단, 결국 반강제 리빌딩 선언

'부상 악령' 공룡군단, 결국 반강제 리빌딩 선언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7.19 06:00
  • 수정 2018.07.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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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NC다이노스 박석민-장현식-모창민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NC다이노스 박석민-장현식-모창민

[STN스포츠(문학)=윤승재 기자]

부상병동 NC다이노스가 ‘반강제’ 리빌딩에 들어간다.

현재 NC는 주전 상당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지난해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임창민이 시즌 시작과 함께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된 것을 시작으로, 이종욱, 손시헌 베테랑 선수들과 신진호, 모창민, 박석민, 장현식 등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후반기가 이제 막 시작됐지만 시즌 끝날 때까지 완전체를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다 돌아온다 해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월 수술을 받은 이종욱과 신진호는 예정대로라면 각각 8월과 9월에 복귀할 전망이지만, 실전 감각을 고려한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왼쪽 족저근막 파열로 장기 이탈 중인 모창민도 재활에 들어갔지만 재발 염려로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고, 손시헌 또한 발목 회복의 차도가 없는 상황이라 빠른 시일 내 복귀가 어렵다.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된 박석민과 장현식은 시즌 막판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남은 후반기는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한다. 

연이은 줄부상에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 유영준 감독대행의 한숨은 깊어져만 가는 상황. 유 대행은 “한꺼번에 아프고 내년에 잘하려고 하나보다”라며 애써 웃음을 지어보였지만, 아쉬움을 숨길 수는 없었다. 

유영준 감독대행이 언급한 NC다이노스의 영건 선수 5명 김찬형-김형준-이원재-강진성-김재균
유영준 감독대행이 언급한 NC다이노스의 영건 선수 5명 김찬형-김형준-이원재-강진성-김재균

◆ 결국 '반강제' 리빌딩 택한 NC, "내년 위해 젊은 선수들 쓴다"

손쓸 방도가 없는 상황 속에서 유 대행은 결국 ‘리빌딩’을 택했다. 유 대행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내년을 대비해 포지션 요소요소에 젊은 선수들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취임 이후 ‘선수단 안정’ 외에 확실한 팀 운영 기조를 밝힌 적 없는 유 대행이지만, 줄부상이라는 좋지 않은 상황과 최하위라는 성적으로 인해 내년 시즌을 위한 ‘반강제’ 리빌딩으로 후반기 방향을 잡았다. 

이와 함께 유 대행은 5명의 선수 이름을 언급했다. 내야수 김찬형과 포수 김형준, 외야수 이원재와 강진성, 그리고 투수 김재균이 그 주인공. 이 중 김찬형과 김형준, 이원재는 이미 포지션 및 선발 경쟁에 뛰어든 상태고, 나머지 두 선수도 유 대행의 믿음 아래 1군과 2군을 오가며 기회를 부여 받고 있다. 

김찬형은 6월 콜업 이후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에 골고루 투입되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고, 포수 김형준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고졸 신인 신분에 선발 포수 경쟁에 뛰어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외야수 이원재 역시 7월 4할6푼2리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주로 대타 역할로 나서는 강진성 또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기회를 부여 받고 있는 중이다. 투수 김재균은 유 대행이 “미래 선발감”이라 말할 정도로 남다른 재능이 있는 선수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경험이 더 필요하기에 남은 후반기는 불펜 자원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유 대행은 더 많은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겠다고 공언했다. 유 대행은 “(2군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올 것”이라 말하며 사실상 리빌딩을 선언했다. 이어 유 대행은 “내년에는 군 제대 선수들을 포함해 이 모든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섰으면 한다. 충분히 경험을 쌓고, 또 부상에서 잘 회복한다면 내년에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라 기대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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