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문학)=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의 대타 카드 적중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NC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대타 최준석이 때려낸 적시타가 그대로 결승타로 연결됐다.
NC의 올 시즌 대타 타율은 2할7푼5리(131타수 36안타). 상대팀 SK(69타수 19안타)와 함께 이 부문 리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주자가 있었을 때의 대타 타율은 좋지 못했다. 1할9푼4리로 리그 8위의 성적을 낸 NC에게 대타 카드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었다.
하지만 7회 NC에게 승부처가 찾아오며 대타 카드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찾아왔다. 5회까지 3-2 리드를 이어오다 6회말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NC는 7회초 1사 2루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다시 리드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타석에 들어설 선수는 포수 김형준. 하지만 김형준의 타율은 1할3푼3리로 저조했고, 이전 두 타석에서도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NC 유영준 감독대행은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 대행의 선택은 ‘거포’ 최준석. 최준석의 대타 타율(2할1푼7리)은 높은 편은 아니었고, 전날 대타로 나서 병살을 기록한 기억도 있었다. 하지만 해결사 역할을 믿고 맡기기에 최준석 만한 카드는 없었다.
최준석은 전날의 악몽을 딛고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최준석은 SK 선발투수 박종훈의 직구를 그대로 걷어 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고, 2루 주자 김성욱이 홈을 밟으며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 안타로 인해 NC는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NC는 대타 카드 적중으로 1점 차 귀중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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