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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결산②톱시드의 몰락] 순위는 숫자일 뿐...고전 면치 못한 ‘톱시드 팀’

[WC 결산②톱시드의 몰락] 순위는 숫자일 뿐...고전 면치 못한 ‘톱시드 팀’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8.07.18 17:09
  • 수정 2018.07.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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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반진혁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15일 프랑스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월드컵은 우리를 웃게 하고, 울리고, 슬프게 하고, 즐겁게 하며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STN스포츠는 핵심만을 찝어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독 강팀들이 고전이 이어졌다. 특히 톱시드 팀들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순위는 숫자일 뿐’이라는 수식어를 공감하게 했다.

◇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몰락...80년 만에 16강 진출 좌절

이번 월드컵의 최대 이변이었다. 모두가 지난 대회에 이어 독일의 월드컵 2연패 달성을 예상했다. 하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혔고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2-1 승리로 체면치레에 성공했지만 대한민국과의 최종전에서 0-2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독일은 80년 만에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맛보게 됐다. 독일의 탈락은 다른 국가들의 조롱 대상이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 1-7 대패를 당한 브라질은 SNS 계정에 독일의 탈락을 기뻐하는 이미지를 게재했고 영국 언론은 신문 1면에 자국 대표팀과 전혀 관계가 없는 F조 순위를 실기도 했다.

◇ ‘감독+선수단 불화’ 아르헨티나, 예견된 결과?!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와 함께 한 조에 묶이며 조 1위 16강행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서 체면치레에 성공은 했지만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믿었던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부진이 한몫했다. 뛰지 않는다는 거센 비난을 받았고 상대팀의 집중 견제에 고전을 면치 못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진의 결정적인 것이 있었으니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였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여러 논란을 일으킬 만한 발언으로 비난을 샀고 선수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것이다. 이에 선수들의 불신은 출전과 전술까지 이어졌고 협회에 불만을 드러내기까지 했다. 결국 삼파올리 감독은 월드컵 이후 성적 부진으로 경질이라는 쓴맛을 보게 됐다.

◇ 폴란드,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침묵으로 고전

이번 월드컵에서 폴란드에 쏟아졌던 기회도 상당했다. 이전까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럽 지역 예선을 통과했고 당당히 톱시드를 거머쥐며 일 한 번 내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랐다. 폴란드는 조별 예선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1승 2패를 기록했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정적인 원인은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부진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6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였다. 특히 소속팀에서도 2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쾌조의 골 감각을 세계무대에서 보여줄지 하나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그의 발끝은 무뎠고 침묵했다. 데뷔무대였던 월드컵에서 무득점으로 퇴장하는 씁쓸함을 남겼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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