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정해성(60) 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호앙아인잘라이 FC(이하 HAGL FC)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베트남 내 클럽 팀 중 대표 선수를 최다 배출했다.
지난 17일에 발표된 베트남 축구대표팀 아시안 게임 예비명단에는 총 30명이 소집댔다. 그 중 HAGL FC 선수 8명이 선발됐다.
이번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발탁 된 8명의 선수에는 지난 2년간 K리그에서 활약했던 U-23 대표팀의 주장 쯔엉을 포함해 지난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뤘던 주역뿐만 아니라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쯔엉은 베트남 리그 복귀 이후 리그에서만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정 감독은 부임 이후 기존의 주축 선수들 이외에도 새로운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경기에 출전시키면서 선수단 개편을 진행해 왔다. 베트남 내에서는 정해성 감독의 과감한 선수 기용이 이번 대표팀 선발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 감독의 HAGL FC는 이번 시즌 19라운드가 지난 현재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하
노이 FC와는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지만 3위 타인호아 FC와는 승점이 3점 차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치르고 있다. 정해성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3년 연속 강등권에 머물렀던 HAGL FC는 올해 확실한 성과를 내며 달라진 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 감독은 이번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 “우리 팀의 선수들은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특히 만 19세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과감하게 프로 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독려했다”며 “타 팀 선수들보다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으며 이러한 배경으로 실력이 빠르게 성장해 대표팀에 최다 배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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