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AC 밀란 구단주와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을 반겼다.
베를루스코니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조르날레>를 통해 “밀란의 팬으로서 호날두의 영입은 끔찍한 충격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는 나무가 아닌 숲을 봤다. 그는 “하지만 호날두 같은 위대한 챔피언이 세리에 A에 온 것은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축구계에 좋은 소식이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유벤투스 감독과 그의 지지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호날두의 이적설은 매 시즌 화두였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연봉 인상과 관련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마찰을 빚었고 스페인에서의 탈세 문제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벤투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아그넬리 회장은 28번의 연락을 취하는 집념을 보였고 1억 유로(약 1,320억)로 호날두 영입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AP,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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