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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AG 드림팀 ‘챌린징 챔피언’은 시작됐다

역대 최강 AG 드림팀 ‘챌린징 챔피언’은 시작됐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7.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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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챌린징 챔피언’

아시안게임 2연패 정상을 향한 도전은 시작됐다.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연령 23세 이하 17명과 와일드카드(24세 이상) 3명 등 총 20명을 선발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섰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2월 부임한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국내 소집훈련과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을 통해 최정예를 선별했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 최고의 공격진 구성

20명의 명단 구성 중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공격진이다. 일찌감치 아시안게임 출전 의사를 밝힌 손흥민(25·토트넘)이 무난히 합류했다.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막내 듀오’로 활약한 황희찬(22·잘츠부르크)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 셋은 향후 한국 축구 10년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완벽한 공격 호흡을 보여줘 기대감이 크다. 특히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팀의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해 황의조(26·감바오사카)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전술이 가능해졌다. 김 감독은 최근 일어난 논란에도 불구하고 “학연·지연·의리 없이 선발했다”는 말로 황의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7골로 득점 3위에 오를 만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최고, 최적의 공격진들이 활약이 기대된다.

◇다소 약한 수비…김민재·조현우 합류로 보완

공격에 비해 수비는 단점으로 지적된다. 당초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3장 중 한 장은 수비 보강으로 생각했다. 중앙 수비 정태욱(21·제주유나이티드) 외에 확실한 카드가 없어 고민이 컸다. 대형 괴물 수비수 김민재(22·전북현대)도 종아리 부상으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착실한 재활로 최근 K리그 복귀에 임박했다. 김 감독은 남은 기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몸을 만들면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해 발탁했다. 김민재의 합류는 천군마마를 얻은 셈이다.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김민재의 존재는 다소 체력과 체격이 열세인 아시아 무대에서는 최고의 무기다. 골키퍼 조현우의 합류도 수비에서 안정감을 이룰 것을 보인다. 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깜짝 활약 스타로 발돋움해 아시안게임까지 승선했다. 김 감독은 “역대 아시안게임을 보면 큰 점수차로 진 적은 없다. 러시아 월드컵을 보니 점유율 축구는 의미가 없더라. 때문에 조현우의 발탁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즉, 역습이 대세인 현대 축구에서 수비의 약점은 확실한 세이브를 가진 골키퍼로 커버가 가능하고, 공격에서 압박 축구를 펼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2연패를 위한 최적의 포메이션 구성 ‘스리백’

아시안게임 2연패를 위한 김 감독이 구상한 최적의 포메이션은 스리백이다. 김 감독은 성남 등 K리그 사령탑 시절 4백에 바탕을 둔 공격적인 전술로 큰 재미를 봤다. 그동안 줄곧 사용해왔던 시스템을 버리고 새로운 시스템은 자칫 위험에 빠질 수가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를 놓고 포메이션을 정했다. 포백을 잘 쓰지만 좋은 효과를 위해서는 스리백을 기본으로 투톱, 스리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혀 과감히 즐겨 쓰던 시스템 대신에 선수의 성향과 선수 구성에 따른 스리백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황의조 나상호 등 최고의 공격진에 맞춘 전술이다. 각기 스타일이 다른 공격진들이기 때문에 최상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스리백에 투톱과 스리톱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양발이 자유롭고 골결정력이 좋은 손흥민은 원톱 또는 황의조와 투톱 내지는 삼각편대 왼쪽 날개 등 활용이 무궁무진해진다. 반대로 황의조를 타겟 스트라이커로 활용해 2선 이승우 황희찬 손흥민의 스피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때문에 김 감독은 스리백이 아시안게임 2연패의 ‘키 포인트’인 셈이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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