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부천FC로 번외지명 됐던 경기대 출신 양해준이 일본 구단에 입단해 논란을 낳고 있다.
현재 J2리그 소속인 카탈레 도야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양해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부천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양해준이 드래프트 입단을 거부하고 해외구단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밝혀 사실을 확인했다.
부천은 덧붙여서 양해준이 구단의 훈련을 불참한 뒤 연맹과 협조를 통해 여러 방안을 모색했으나 양해준의 타 구단 입단이 확정되어 더 이상 논의 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현 상태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은 양해준을 한국프로축구연맹 등록규정 제3장 24조 6항에 따라 K리그 복귀시 원소속인 우리구단에 입단하여야 하나 부천은 계약을 거부할 계획이 있어 향후 국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K리그 팬들은 부천과의 계약 위반일뿐더러 K리그를 무시한 처사라며 분노하고 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K리그 드래프트를 참여 해 지명까지 받은 상태에서 소속 팀을 무단이탈한 것은 상식에서 어긋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반면 일부 팬들은 선수 개인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신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협의와 소통도 없었던 이번 일로 부천 구단과, 양해준 선수 본인 그리고 K리그까지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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