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투‧타 겸업을 이어갈까.
올 시즌 초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MLB 무대를 흔들었다. 투‧타 모두에서 수준급의 성적으로 보여주며 풀타임 투‧타 겸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지난 6월을 끝으로 잠시 멈췄다, 그의 투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팔 쪽의 통증을 느낀 오타니는 병원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상으로 밝혀졌다. 이에 지난 6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투구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타자로서의 활약은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4일 복귀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하루 뒤에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살아났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멀티 히트를 신고하며 시즌 타율 0.281, 7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부상 위험에도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포기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일본 언론 <요미우리 신문>은 “11일 마이클 소시아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가 오는 19일 오른쪽 팔꿈치 재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3주 전 검사에서 타자로서 뛸 수 있다는 소견을 받은 그는 이번 검사에서 투구 복귀에 대해서도 물어볼 것이다. 투구에 제한이 없기를 바라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만약 복귀 가능 소견을 받는다면 오타니는 다시 투구를 위해 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는 12일까지 총 9경기에 나서 4승 1패, 3.1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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