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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WKBL 신임총재 “KDB생명 인수 시급…北과 함께 할 날 올 것” (일문일답)

이병완 WKBL 신임총재 “KDB생명 인수 시급…北과 함께 할 날 올 것” (일문일답)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7.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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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신임총재
이병완 신임총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이병완(64)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가 질의에 답했다.

이 신임총재는 9일 서울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신임총재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임했다.

이 신임총재는 농구와 관련된 부분을 찾기 힘들다는 의문에 “물론 생소한 분야이고 해왔던 분야가 아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자농구의 옛 영광과 추억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나 같은 사람이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현재 여자농구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다. 기존 6구단 체제에서 5구단 체제로 줄어들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KDB생명이 모기업을 찾지 못해 연맹의 위탁관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신임 총재는 “제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마냥 지체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장 중요한 것은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 열정을 가진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초‧중‧고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수난에 대해서는 “연맹 차원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체육부 및 행정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남‧북 교류에 대해 “평양 통일 농구 대회 당시 환영 만찬, 환송 만찬 두 번 북측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아직 아이디어 단계지만 평양 팀, 함흥 팀을 만들어 WKBL에 합류시키는 이야기도 나왔다. 북한 선수들의 참여는 남‧북 농구인기 모두에 공헌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음은 이 신임 총재와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프로필만 바라보면 농구, 그리고 여자농구와 관련된 부분을 찾기 어려운데.

▶직업을 10번 바꿨다. 여러 임무가 맡겨졌고 해냈었다. 여자 농구가 생소한 분야이고 해왔던 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할 수 있는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총재가 된 과정 자체가 옛날처럼 추대형식이 아니었다. 여자농구와 추억과 영광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다. 열심히 할 것이다.

-KDB생명의 인수기업을 찾는 것이 시급해보이는데.

▶시급하다. 가장 큰 과제다. 마냥 지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머지 5개 구단과의 형평, 차원을 같이 할 수 있는 기업을 섭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 열정을 가진 기업을 찾아야함도 물론이다. 또한 다른 구단과의 형평 문제에 거리낌이 없는 구단이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가급적 금융기관이든 기업이든 열심히 찾을 생각이다. 좋은 기업을 찾아야 임기 내 7구단, 8구단 창단도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

-형평에 대해 조금 자세히 설명해준다면

▶5개 구단은 모기업이 유수의 금융기관들이다. 안정적이다. KDB생명을 인수할 기업을 찾는데 있어서도 안정적인 경영구조가 중요할 것 같다. 그 부분을 말한 것이다.

-KDB생명도 힘들지만, 나머지 5개 구단도 선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초‧중‧고교에서도 선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악순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단이 활성화돼 있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면 해결될 문제다. 저변이 하루 이틀만에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연맹 차원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행정당국, 체육부 등과도 공조할 것이다.

-북한 선수들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나? 그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

▶지난 번에 평양을 처음 갔다. 환영 만찬, 환송 만찬. 두 번 북측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평양 팀, 함흥 팀을 만들어서 남북 리그로 하게 되면 남북 모두에 열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지 않겠느냐란 이야기도 나왔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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