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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C] 살해협박 받는 콜롬비아 선수들, “넌 죽게 될 거야, 죽길 바라”

[러시아WC] 살해협박 받는 콜롬비아 선수들, “넌 죽게 될 거야, 죽길 바라”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7.05 06:35
  • 수정 2018.07.0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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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실축 후 살해협박을 받고 있는 마테우스 우리베
페널티킥 실축 후 살해협박을 받고 있는 마테우스 우리베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콜롬비아 선수들이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당시 콜롬비아의 키커로 나선 5명 중 2명의 키커가 실축했다. 네 번째 키커였던 마테우스 우리베(27)의 킥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다섯 번째 키커였던 카를로스 바카(31)의 킥은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후 이 두 선수에 대한 자국민들의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다. 비난은 도를 넘어서 살해협박까지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두 선수는 “니가 죽길 바라”, “이번 경기는 아마 우리베의 마지막 경기였을 거야”, “곧 범죄 조직이 널 처리할 거야”, “난 바카가 죽길 바라” 등 엄청난 수준의 비난과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 그나마 매체가 소개한 비난글이 이 정도일 뿐 더 원색적인 비난 및 살해협박도 가득하다.

두 선수의 신변이 더욱 걱정되는 이유가 있다. 대표팀 선배인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은 뒤 살해된 바 있기 때문이다. 

에스코바르의 형제인 사치 에스코바르는 경기전부터 이런 상황에 대해 걱정을 드러낸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사치는 일본전 퇴장으로 콜롬비아의 대회 첫 패배의 빌미가 된 카를로스 산체스(32)를 걱정했다. 그는 “산체스가 걱정된다. 그가 받은 위협은 안드레스가 받은 것과 똑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치는 “그런 위협을 하는 이들은 진정한 팬들이 아니다. 반드시 체포해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해당 소식을 보도하는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
해당 소식을 보도하는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 캡처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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