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이제 단 8개 팀만이 남았다.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잉글랜드-콜롬비아전을 끝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일정이 마무리됐다. 잉글랜드가 막차로 8강행 열차른 타면서 대진 또한 완성됐다.
16강의 화제는 기존 스타들의 아쉬운 귀환과 별들의 대두였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꼽을 때 반드시 거론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 호날두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이 탈락했다. 두 선수의 활약이 준수했기에 팬들은 더욱 마음 아파했다.
물론 스타들이 모두 러시아를 떠난 것은 아니다.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의 경우 루이스 수아레스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루카 모드리치는 연장전 PK를 실축했음에도 승부차기에서 재차 차 넣는 담력을 보이며 8강으로 향했다. 네이마르 다 실바 역시 브라질의 순항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별들이 나타났다. 먼저 프랑스의 음바페가 대표적이다. 음바페는 멀티골에다 PK 유도까지 해내며 이번 대회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골로빈도 이번 대회 맹활약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확정된 대진 중 가장 빅매치로 꼽히는 경기는 우루과이와 프랑스전이다. 우루과이의 카바니-수아레스 투톱이 호화 선수단인 프랑스를 맞아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심 거리다.
물론 브라질과 벨기에 역시 이에 밀리지 않는 매치업이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로베르트 마르티네스 감독이 지휘하는 황금세대 벨기에가 일본을 꺾은 기세로 브라질까지 삼킬 지가 관심 거리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vs크로아티아, 잉글랜드vs스웨덴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종적으로 남게 될 4팀은 어디일까. 귀추가 주목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대진
우루과이 vs 프랑스
브라질 vs 벨기에
스웨덴 vs 잉글랜드
러시아 vs 크로아티아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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