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없이 더 좋은 성과를 냈다.
스웨덴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은 8강에 올랐고 스위스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직전까지 스웨덴은 즐라탄 복귀설에 홍역을 앓았다. 즐라탄이 스웨덴 역사에 한 부분을 차지한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최종 플레이오프 전 은퇴를 선언했다. 많은 곳에서 나오는 즐라탄 복귀설에 스웨덴 대표팀이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웨덴의 얀네 안데르손(55) 감독은 즐라탄을 과감히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선수단이 똘똘 뭉쳤다.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33)는 FIFA를 통해 “우리는 즐라탄 없이 뭉쳤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스웨덴은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쓰고 있다. 고전이 예상됐던 F조서 조 1위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16강전에서 스위스마저 물리치며 24년 만의 8강행을 확정했다.
이에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특히 벨기에 언론 HLN은 같은 날 “즐라탄? 그게 누구인가? 스웨덴은 그 없이도 월드컵 8강행을 이뤄냈다”며 극찬했다. 스웨덴은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들은 8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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