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스웨덴이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스웨덴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은 8강에 올랐고 스위스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출사표-"최대한 수비 도와야" 스웨덴 안데르손 vs "성과에 대해 매우 굶주린 상태" 스위스 페트코비치
스웨덴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승승장구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 2일 FI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데르손 감독은 "우리는 시작점을 낮게 두고 투톱까지 최대한 수비를 도와야 한다.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서로서로 유대를 형성하고 경기에 자신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스위스의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FI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페르토비치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스웨덴전에서는 시작부터 경기를 지배할 것이다. 우리는 성과에 대해 매우 굶주려 있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포르스베리 선발' 스웨덴 vs '샤키리 선봉' 스웨덴
스웨덴 안데르손 감독은 로빈 올센,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빅토르 린델뢰프, 미카엘 루스티그, 에밀 포르스베리, 알빈 에크달, 구스타브 스벤손, 빅토르 클라에손, 마르쿠스 베리, 올라 토이보넨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4-2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스위스 페트코비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얀 조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마누엘 아칸지, 요안 주루, 아담 랑, 그라니트 자카, 발론 베라미, 슈테벤 추버, 블레림 제마일리, 제르단 샤키리, 요시프 드르미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벌어진 공방, 하지만 득점 실패한 양 팀
경기 초반 스위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8초 드르미치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샤키리가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빗나갔다.
스위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7분 제마일리의 패스가 박스 안의 추버에게 갔다. 추버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올센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웨덴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토이보넨이 살짝 띄워준 패스로 인해 베리가 조머 골키퍼와 맞섰다. 하지만 슈팅이 빗맞아 골문 밖으로 나갔다.
스위스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7분 추버가 제마일리와 2대1 패스로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추버가 다시 제마일리에게 패스를 내줬다. 제마일리가 슈팅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떴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포르스베리의 행운의 선제골
후반 들어 스웨덴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분 클라에손이 중앙의 토이보넨에게 패스했다. 토이보넨이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스웨덴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토이보넨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아우구스틴손이 오버래핑하며 시선을 끄는 사이 중앙으로 패스가 전개됐다. 포르스베리가 토이보넨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슈팅을 했다. 이 공이 아칸지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스웨덴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4분 스벤손이 엑달에게 패스를 전개했다. 엑달이 슈팅을 했다. 하지만 뜨고 말았다.
스위스가 득점을 위해 노력했다. 후반 25분 로드리게스가 루즈볼을 잡았다. 로드리게스가 전진하며 중거리슛을 했다. 하지만 골키퍼 올센이 쳐 냈다. 이후 스웨덴이 철벽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이에 경기는 1-0 스웨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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