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이상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27·대구FC)가 환영 인파 속에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의 선수단이 입국했다. 팬, 가족 등 많은 인파 속에 대표팀 선수들은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입국게이트를 나왔다.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2패의 성적을 올렸다. 조 3위로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조별리그 3차전 세계최강 독일을 2대0으로 꺾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롤 발돋움한 조현우는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무명에 가까웠던 조현우는 월드컵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조현우는 "더 유명해져서 유럽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조현우와의 일문일답이다.
-첫 월드컵 출전과 베스트11에 뽑힌 소감은.
▶일단 마음고생한 와이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꿈꾸던 무대에 나가게 돼 기쁘다. 다음 월드컵에서도 중요한 선수가 되겠다. K리그 돌아가서도 열심히 하겠다.
-인기 실감과 유럽 진출은.
▶한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유명해져서 유럽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K리그에서의 모습은.
▶골키퍼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테니 K리그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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