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벨기에가 웃었다.
벨기에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고 잉글랜드는 조 2위가 됐다.
◇출사표-"도전에 직면"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vs "상대에 맞설 준비 됐다" 벨기에 마르티네스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26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을 것"라고 얘기했다.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잉글랜드는 좋은 선수가 많고 월드컵에 우승할만한 팀이다. 하지만 그들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래시포드 출격' 잉글랜드 vs '바추아이 선봉' 벨기에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조던 픽포드, 게리 케이힐, 존 스톤스, 필 존스, 대니 로즈, 페이비언 델프, 에릭 다이어, 루벤 로프터스 치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미 바디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3-5-2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티보 쿠르투아, 토마스 베르마엘렌, 데드릭 보야타, 레안더르 덴동커, 토르간 아자르, 무사 뎀벨레, 유리 틸레만스, 마루안 펠라이니, 나세르 샤들리, 토마 뫼니에, 아드난 야누자이, 미시 바추아이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팽팽한 공방전
경기 초반 벨기에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샤들리가 틸레망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틸레망스가 중거리슛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키퍼 픽포드가 이를 막아냈다.
벨기에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6분 벨기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아자르가 이를 올려줬다. 펠라이니가 가슴 트래핑 후 슈팅했다. 하지만 알렉산더 아널드가 발로 막아냈다.
잉글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잉글랜드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알렉산더 아널드가 올려준 공을 로프터스 치크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빗나갔다.
벨기에가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36분 바추아이가 박스 앞의 아자르에게 패스를 내줬다. 아자르가 슈팅했으나 뜨고 말았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야누자이의 감아차기 선제골
후반 들어 잉글랜드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2분 바디가 래쉬포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래쉬포드가 슈팅을 감아찼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벨기에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6분 틸레망스가 오른쪽 측면의 야누자이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야누자이가 감아차기를 했다. 하지만 빗나갔다.
잉글랜드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20분 바디의 패스로 인해 래시포드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래시포드가 슈팅했지만 쿠르투아 골키퍼가 손 끝으로 막아냈다.
잉글랜드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5분 잉글랜드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래시포드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뜨고 말았다. 이에 경기는 1-0 벨기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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