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일본 주장 하세베 마코토(34)는 16강 진출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위치한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일본이 경기장에 온 팬들을 기만하는 축구를 펼쳤다. 후반전 막판 무승부면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그들은 공을 그저 돌리기만 했다. 월드컵을 보기 위해 막대한 돈을 쓴 관중들이 허탈해졌다.
일본은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일본은 세네갈과 거의 모든 팀 기록이 같았다. 하지만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앞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날 일본 언론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하세베는 “마지막에 콜롬비아-세네갈전을 신경쓰면서 축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자신들의 플레이를 해명했다.
이어 “축구를 보신 분들에게는 답답한 경기가 돼 버렸다. 하지만 이게 승부의 세계다.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것은 큰 혜택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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