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콜롬비아가 기사회생했다.
콜롬비아는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코스모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전 조 3위이던 콜롬비아는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세네갈은 일본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출사표-"마음가짐 그대로다" 세네갈 시세 vs "경기에만 집중해야" 콜롬비아 페케르만
세네갈 알리우 시세 감독은 좋은 결과를 바랐다. 지난 27일 영국 언론 <벨파스트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시세 감독은 "우리의 마음가짐은 바뀌지 않았다. 처음과 그대로다. 콜롬비아를 패배시키고 16강에 가기를 바란다”라고 얘기했다.
콜롬비아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많은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페케르만 감독은 "팀을 융성시킬 혹은 붕괴시킬 많은 시나리오들이 있다. 이 대회는 월드컵이다. 모든 것을 잊고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마네 선봉' 세네갈 vs '하메스 출격' 콜롬비아
세네갈 시세 감독은 카딤 은디아예, 유수프 사발리, 칼리두 쿨리발리, 살리프 사네, 라미네 가시마, 케이타 발데, 이드리사 게예, 셰후 쿠야테, 이스마일라 사르, 사디오 마네, 음바예 니앙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4-2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콜롬비아 페케르만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다비드 오스피나, 요한 모히카, 다빈손 산체스, 예리 미나, 산티아고 아리아스, 마테우스 우리베, 카를로스 산체스, 후안 킨테로,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콰드라도, 라다멜 팔카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콜롬비아의 공세, VAR로 취소된 PK
경기 초반 콜롬비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2분 콜롬비아가 박스 안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킨테로가 슈팅을 했지만 빗나갔다.
콜롬비아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4분 발데의 패스로 마네가 골문 앞에서 득점 기회를 맞았다. D.산체스가 태클로 이를 끊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VR) 끝에 판정을 번복했다.
세네갈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니앙이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니앙이 중앙으로 드리블 후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오스피나에게 막혔다.
세네갈이 공세를 유지했다. 전반 36분 세네갈이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니앙에 살짝 밀어준 공을 사네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빗나갔다.
◇후반전-미나의 헤더골
후반 들어서도 세네갈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19분 세네갈이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마네가 슈팅을 했다. 하지만 빗나갔다.
콜롬비아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21분 콜롬비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킨테로가 이를 올려줬고 팔카오가 헤더로 득점했다.
콜롬비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8분 콜롬비아 오른쪽 측면에서 다시 한 번 프리킥을 얻어냈다. 킨테로가 올려준 공을 미나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네갈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33분 마네의 패스를 받은 니앙이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키퍼 오스피나에게 막혔다. 이에 경기는 1-0 콜롬비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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