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3전 전패. 독일을 꺾지 못할 것.”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예상을 보란 듯이 뒤집었다.
슈틸리케는 지난 25일 독일 키커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현재 한국 축구의 모든 기준은 2002년 4강에 맞춰져 있다”며 “과거만 기억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한국 축구의 현실을 꼬집었다.
독일 국영 방송 ZDF와 인터뷰에서는 “슬프지만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3패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세계 챔피언인 독일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한국은 F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2대0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가을 부임한 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당시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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