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41) KBS 해설위원이 한국-독일전 해설 중 선수들의 선전에 감격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 대승을 거뒀다. 경기 막판 김영권의 극장골과 손흥민의 쐐기골로 세계랭킹 1위 독일이라는 대어를 잡았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독일을 맞아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독일을 상대로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침과 동시에 수비 간격도 잘 유지하며 독일을 다급하게 했다.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대표팀이 후반 막판 두 골을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수들의 선전에 이영표 해설위원도 크게 기뻐했다. 이 위원은 “해설하는 데 정말 행복하다. 이렇게만 한다면 계속 해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년 동안 해설을 해왔는데, 오늘 칭찬이 훨씬 많다“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지난 5년 간 한국축구의 성쇠를 가까이서 지켜본 이영표 위원이기에 선수들의 선전에 가슴이 벅찼을 터.
함께 중계 테이블에 앉은 이광용 캐스터도 “월드컵에서 이런 해설을 할 수 있다니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 또한 ”이런 축구라면 환영한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KBS,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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