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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독일] ‘1% 가능성 살리지 못한’ 韓, 투지만큼은 박수 받아 마땅

[한국vs독일] ‘1% 가능성 살리지 못한’ 韓, 투지만큼은 박수 받아 마땅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8.06.28 00:57
  • 수정 2018.06.2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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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반진혁 기자]

1%의 가능성을 살리지 못한 한국이었지만 투지만큼은 충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치러진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 덜미를 잡히며 한국의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는 혈전이었다. 독일도 승점 3점을 획득해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더 간절했다. 독일전을 승리로 마치고 동 시간에 치러지는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승리가 필요한 한국은 초반부터 독일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키워드는 빠른 역습이었다. 빠른 스피드를 장착한 손흥민과 문선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계속해서 독일의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투지는 돋보였다. 한국은 독일 보다 한 발 더 뛰며 볼 소유에 주력했고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여기에 조현우의 선방 쇼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독일의 총 공세를 신들린 선방으로 실점을 수차례 막아냈다.

이후 한국의 투지는 유효했다. 강한 압박으로 독일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독일의 두터웠던 수비벽과 마누엘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1%의 가능성을 살리지 못한 한국. 하지만 투지는 박수쳐줄만 했다.

사진=KFA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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