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EPL 레전드도 조현우 골키퍼(26)의 선방에 놀랐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후반 21분 현재 양 팀은 0-0으로 맞서고 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에만 56km를 뛰는 투혼을 보였다. 이에 독일도 자신의 공격을 하지 못하고 당황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전반 18분 정우영의 프리킥 등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가던 한국이 위기를 맞았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해있던 요슈아 키미히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허용한 것. 이에 레온 고레츠카가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를 했다.
하지만 이 헤더는 득점이 되지 못했다. 조현우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현우 골키퍼는 오른쪽 측면으로 몸을 날린 뒤 손 끝으로 공을 막아냈다.
이 선방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크리스 서튼도 놀랐다. 서튼은 앨런 시어러(47)와 투톱을 이뤄 1994/95시즌 블랙번 로버스를 EPL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공격수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서튼은 “정말 환상적인 선방이다. 그는 손을 뻗어 공을 건져냈다”며 극찬을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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