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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켓츠가 벤치 멤버의 활약에 힘입어 덴버 너겟츠에게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 로켓츠는 15일(한국시간)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덴버 너겟츠를 121-102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은 덴버가 앞서나갔다. 덴버의 애런 아프랄로는 케빈 마틴에게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휴스턴은 아프랄로를 막기 위해 2-3지역방어를 들고 나왔지만 덴버의 네네와 천시 빌럽스가 내외곽을 공략하며 휴스턴의 수비를 허물었다.

변화는 2쿼터부터 시작됐다. 2쿼터 초반 양 팀이 벤치 대결에 들어서자 휴스턴은 벤치 멤버 애런 브룩스, 체이스 버딩거, 코트니 리가 맹활약하며 덴버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휴스턴은 2쿼터 막판 코트니 리의 3점슛으로 58-54를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전반에 좀처럼 들어가지 않던 3점슛이 3쿼터부터는 정확하게 꽂혔다. 휴스턴은 빠른 공격으로 덴버의 수비를 허물었고 빈 동료를 찾아내는 패스워크도 잘 이루어졌다. 3쿼터 후반, 휴스턴은 섀인 베티에와 케빈 마틴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크게 도망갔고 이후 덴버는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휴스턴의 3점슛과 벤치 멤버의 활약은 4쿼터에도 이어졌고 덴버는 일찍이 경기를 포기했다.

벤치에서 출장하여 맹활약한 휴스턴의 코트니 리와 애런 브룩스는 각각 22, 18득점을 올렸고 섀인 베티에는 100% 필드골로 17점을 기록했다.

덴버는 애런 아프랄로가 17점을 올렸지만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가 야투부진에 시달리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30패)을 올렸고 덴버는 25패째(31승)를 당했다.

◇ 15일 NBA 전적
▲ 샌안토니오 102-85 뉴저지
▲ 샬럿 109-89 LA 레이커스
▲ 애틀란타 94-79 티트로이트
▲ 밀워키 102-78 LA 클리퍼스
▲ 포틀랜드 95-81 미네소타
▲ 휴스턴 121-102 덴버

윤세호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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