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포천시민축구단이 정규리그 우승 목표에 힘을 얻었다.
포천은 23일 오후 4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드' 11라운드 경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경훈의 버터비터 결승골에 3대2로 승리했다. 포천은 3연승을 질주했다. 포천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경기 초반 상대를 밀어부치던 포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아크 정면에 있던 지경득이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로 낮고 강하게 때려 골망 왼쪽을 때렸다. 분위기를 잡은 포천은 우측 빠른 돌파로 상대의 수비를 허물고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다.
경주는 기습 선제실점 후 흔들리던 찰나에 동점골을 넣고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정환이 왼쪽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최주용에게 공을 살짝 넘겨줬다. 최주용은 달려오면서 그대로 왼발로 포물선을 그리는 환상적인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박준혁의 키를 넘어가 골대로 꽂혔다.
경주는 후반 13분 점수를 뒤집는 골로 리드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정용의 프리킥을 유수철이 골대 앞에서 절묘하게 머리로 공을 따내 역전으로 연결한 것.
포천은 득점 기회를 무산시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던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뒤집었다. 이재민이 아크 정면에서 기적의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김경훈이 결과를 뒤집는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3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사진=KFATV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