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스페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이란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치러진 스페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예선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비록 스페인에 무릎을 꿇은 이란이지만 경기 내용은 박수를 보내기에 충분했다. 수비라인을 두텁게 가져가며 늪 축구로 일관하며 전력이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했다.
실점 후에는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으로 스페인을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리며 득점에 열을 올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런 이란에 찬사가 이어지는 건 당연지사. 미국 매체 <덴버 포스트>는 “이란의 세트 피스는 위협적이었다. 후반 38분 메흐디 타레미의 헤딩슛을 포함해 몇 번의 훌륭한 기회를 만들었다”며 “특히 그들의 방어태세는 인상적이었다”고 인정했다.
페르난도 이에로 스페인 감독 역시 “어려운 경기라고 예상했고 매우 복잡했다. 이란은 강한 상대였고 그들을 상대로 득점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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