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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오뚝이’ 박부원, 네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우승

[KPGA] '오뚝이’ 박부원, 네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우승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6.20 18:00
  • 수정 2018.06.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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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솔라 취영루 시니어 오픈' 우승자 박부원
'탐진솔라 취영루 시니어 오픈' 우승자 박부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의 다섯 번째 대회인 ‘탐진솔라/취영루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오뚝이’ 박부원(53)이 네 차례의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19일과 20일 양일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6천850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첫째 날 박부원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단독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이날 4타를 줄인 박부원은 이부영(54)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박부원과 이부영은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과 두 번째 홀에서 나란히 파와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7번홀(파4)로 이동한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각각 파를 적어내며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두 선수의 승부는 연장 네 번째 홀인 18번홀에서 가려졌다.

이부영이 파에 머문 반면 박부원의 5m 버디 퍼트는 홀로 빨려 들어갔다. 박부원의 승리였다.

박부원은 경기 후 “골프 인생 중 세 번째 연장전이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던 1999년과 2001년 두 번 연장전을 치렀는데 모두 졌었다. ‘인생은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네 차례까지 연장전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 힘들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일본 시니어투어와 병행하고 있다. 올시즌 목표가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각각 1승이었다. 1승에 안주하지 않고 출전하는 매 대회 집중해 2승 그리고 3승을 향해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박부원은 2015년 KPGA 챔피언스투어 무대에 데뷔해 처음 출전한 대회인 ‘제5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에서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올렸다. 이후 2017년 ‘골프존 채리티 제22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부원은 이번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째를 챙겼다.

199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박부원은 2006년 ‘메리츠 솔모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승을 기록했다. 당시 당뇨병으로 인슐린 주입기를 허리에 차고 우승컵을 품에 안은 장면은 ‘오뚝이 샷’, ‘인간승리’ 등의 애칭을 남기며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2015년 11월에는 ‘KPGA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해 지천명을 넘긴 나이에 합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박부원은 “지금은 당뇨합병증도 없고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히면서 “2017년에도 KPGA 코리안투어 QT에 참가하려고 했지만 일본 시니어투어 일정이 겹쳐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는 KPGA 코리안투어 QT에 도전해보고 싶다. 일정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여건들이 충족되면 꼭 출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한편 ‘제8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그랜드 컨트리클럽(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골프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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