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청주)=윤승재 기자]
LG트윈스 박용택이 308일 만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박용택이 2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11차전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외야수 이형종이 전날(19일) 외야 수비 훈련 도중 울툴불퉁한 지면을 잘못 밟아 발목을 살짝 삐끗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류중일 감독은 이형종에게 휴식을 지시했다.
빈 외야 자리를 채울 선수를 고민하던 류 감독은 결국 좌익수 박용택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로써 박용택은 2017년 8월 17일 SK전 이후 308일 만의 외야수로 선발 출전하게 됐다. 박용택은 지난해 11차례 외야 수비에 들어간 바 있다.
류 감독은 서상우(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용택(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중견수)-양석환(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로 우완투수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임찬규는 14경기에 나와 8승 4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였던 14일 NC전에서 2⅓이닝 10실점으로 크게 부진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화전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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