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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C] 두 번의 월드컵…끝내 단 28분에서 멈춘 박주호

[러시아WC] 두 번의 월드컵…끝내 단 28분에서 멈춘 박주호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6.20 00:11
  • 수정 2018.06.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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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대한민국-스웨덴의 경기, 한국의 박주호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대한민국-스웨덴의 경기, 한국의 박주호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상완 기자]

박주호(31·울산현대)가 끝내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완주하지 못하고 중간에서 하차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러시아 상프테페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회복 훈련에 앞서 “박주호가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에 미세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파열까지는 아니지만 3주 가량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남은 조별리그 2경기 출전은 어려워져 사실상 박주호의 월드컵 여행이 끝이 났다.

박주호는 전날(18일)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도중 전반 28분 동료의 롱패스를 공중에서 받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박주호는 일어나지 못하고 김민우(상주상무)와 교체돼 들것에 실려 나갔다.

박주호의 월드컵 불운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시작됐다. 박주호는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홍명보 전 감독(現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부름을 받지 못해 최종 명단에서 낙마했다. 낙심하던 찰나에 김진수(전북현대)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박주호는 극적으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에 밀려 단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오르기 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박주호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 후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존재감도 희미해졌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 중 1경기 출전에 그쳐 러시아 월드컵은 멀어지는 듯 했다. 박주호는 큰 결단을 내려 K리그 울산 현대로 돌아왔고, 신태용 감독의 호출을 받아냈다.

절치부심,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그동안 응어리졌던 한을 풀기에는 28분이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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