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청주)=윤승재 기자]
LG트윈스 이형종이 드디어 규정타석을 채웠다. 이형종은 규정타석에 진입하자마자 단숨에 리그 타율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형종은 1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규정타석을 채웠다.
KBO는 규정타석을 해당 타자의 소속팀이 치른 전체 경기 수의 3.1배로 계산하고 있다. 19일 한화전서 시즌 73번째 경기를 치른 LG에서 규정타석을 채우려면 226타석 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18일까지 222타석을 소화한 이형종은 19일 4번째 타석에 들어서면서 규정타석을 채웠다.
올 시즌 이형종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하지만 4월 말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팀이 연승과 연패를 오가며 심한 부침을 겪은 가운데에도 이형종은 꾸준히 자신의 타격감을 쭉 이어왔다. 4월 25일 이후 3할 이하로 타율이 떨어진 적이 없는 이형종이다.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던 이형종은 6월에도 3할8푼대를 오르내리며 맹타를 이어갔다. 결국 이형종은 19일 규정타석 진입과 함께 5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 3할8푼2리의 기록으로 단숨에 리그 타율 3위 자리에 올랐다. 이형종은 두산의 양의지(.392)와 안치홍(.390) 다음으로 세 번째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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