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청주)=윤승재 기자]
LG트윈스가 차우찬의 완벽투에 힘입어 올 시즌 처음으로 2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LG는 1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10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과 함게 한화와의 반 게임차를 뒤집으며 2위에 등극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차우찬이 빛났다. 차우찬은 8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이형종과 박용택, 유강남이 각각 2안타 씩 때려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 3회 타선 응집력 발휘한 LG, 기선제압 성공
이날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LG는 3회 1사 2루에서 나온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LG타선은 흔들리는 한화 선발 휠러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더 달아났다. LG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뽑아냈다.
LG는 6회초 다시 달아났다. LG는 2사 후 이천웅의 안타와 유강남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맞았다. 선발 휠러를 내린 LG는 후속타자 정주현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 차우찬에 꽁꽁 묶인 한화, 4안타 11K 부진
반면 한화는 LG 선발 차우찬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한화는 1회 연속 안타, 4회 2루타-볼넷으로 만든 두 차례의 1,2루 기회를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8회까지 4안타에 그쳤고, 오히려 삼진 11개에 묶이며 부진했다.
LG는 7회초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1사 후 볼넷 3개만으로 만루 상황을 만든 것. 하지만 양석환과 이천웅이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호잉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지용이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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