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상완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외국인 두 사령탑들이 손흥민(26·토트넘) 활용법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사령탑이었던 거스 히딩크(72·네덜란드) 전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채널 <폭스 스포츠> 러시아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패널로 나와 신태용호의 부족한 수비력을 지적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수비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며 “재능있는 공격수는 많지만 수비는 다르다”고 허술했던 수비력을 꼬집었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의 활용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손흥민이 보이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를 윙백으로 기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이라고 전술적 부재를 지적했다.
히딩크 전 감독 뿐만 아니라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도중 사퇴한 울리 슈틸리케(64·네덜란드) 전 감독도 손흥민의 존재를 쓰질 못했다면서 한국이 16강 진출에 의문이 든다고 혹평을 내렸다.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스웨덴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24일 멕시코, 27일 독일전에서 최소 1승1무를 거둬야 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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