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광화문)=윤승재 기자]
3만 여 관중이 운집했지만 마무리는 깔끔했다. 응원 인파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광화문 광장은 쓰레기 한 줌 없이 깔끔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광화문 거리는 환호와 탄식으로 가득했다. 3만 관중들은 조현우의 선방쇼에 웃었고, 페널티킥 실점에 울었다. 열정적인 응원으로 끝까지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결국 경기는 0-1 패배로 끝이 났다. 관중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리를 떴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시민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뒷정리를 잊지 않았다. 거리응원을 마친 3만 시민들은 각자 준비해 온 비닐봉지 혹은 주변의 쓰레기봉투를 찾아 쓰레기를 모았고, 자신의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한 뒤 떠났다.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광장은 금세 깔끔해졌다.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인파로 가득했던 광장이었지만 쓰레기 한 줌 없이 깔끔했던 이전의 광장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광화문)=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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