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니즈니노브고로드)=이보미 기자]
해설위원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은 박지성 해설위원. 그의 예상과 달리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16일 아이슬란드와의 조별리그 D조 1차전 후반 1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상대는 본선 무대에 처음 오른 팀이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반면 15일 크리스티나 호날두는 펄펄 날았다.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선사한 것. 덕분에 포르투갈은 2-3 패배 위기에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메시와 호날두. 월드컵 1차전에서 둘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박지성 위원은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호날두의 포르투갈보다 낫다”고 말한 바 있다. “메시는 아직 월드컵 트로피를 갖지 못했다. 이제 나이도 많아졌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할 것이다. 아르헨티나보다는 포르투갈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메시의 실축은 그의 팬들도 놀라게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메시가 남은 경기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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