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한화이글스 선발 제이슨 휠러가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시즌 3승 수확에 실패했다.
한화 휠러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승수를 쌓는 데는 실패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어오던 휠러는 1-0으로 앞서던 6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휠러는 박병호의 안타를 끝으로 교체됐고, 시즌 3승을 얻어내는 데 실패했다.
휠러는 1회부터 다소 흔들렸다. 2사 후 김하성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한 휠러는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민성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택근과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기회를 내줬으나, 병살과 땅볼로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안정을 찾은 휠러는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1사 후 김규민과 김하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휠러는 4회에도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삼진을 올리며 3연속 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운 휠러는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김혜성을 뜬공으로 돌려 세운 데 이어 고종욱의 도루까지 저지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김재현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해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하지만 휠러는 6회 다시 큰 위기를 맞았다. 휠러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후속타자 김규민에게 사구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휠러는 후속타자 김하성을 번트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휠러는 여기까지였다. 휠러는 1사 2,3루 상황에서 불펜 투수 이태양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이태양이 휠러의 승계주자 김규민과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휠러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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