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넥센히어로즈 안우진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질 한화이글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안우진은 오늘부터 중간에서 대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점수 차가 크게 난 편안한 상황에서 안우진을 등판시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고교 시절 폭행 혐의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안우진은 5월 말 두 차례 롱 릴리프 자원으로 나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선발로 돌아선 두 경기에서 6⅔이닝 11실점으로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안우진의 부진에 대해 장 감독은 “우선 피칭이 단조로운 게 문제다. 그리고 전지훈련도 같이 못한 것도 있고, 체계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지 못 한 게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결국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고, 2군과 다른 중간 계투진에서 선발 자원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일단 14일 경기에는 2군에서 뛰고 있는 김정인이 선발로 나선다. 15일 선발은 현재 엔트리에 있는 중간 계투진 중에서 찾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 감독은 안우진을 2군으로는 내려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투수 코치와 의논한 결과, 그만한 공을 던지는 선수도 없고 1군에서의 필요성을 느꼈다. 자리를 잡아가면 승리조로도 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넥센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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