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국가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고 점쳐졌던 심창민(25)이 탈락했다.
선동열 감독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이강철 수석코치와 이종범‧유지현‧정민철‧진갑용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를 했다. 이후 7층 기자실에서 최종 엔트리를 공식 발표했다.
심창민은 최근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한 투수다. 올 시즌 역시 11일까지 3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86의 낮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불펜 투수임에도 4승을 올렸고,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도 0.98로 준수하다.
때문에 심창민은 엔트리 승선 확률이 높다고 전망됐다. 만 25세의 나이와 그가 병역 의무를 아직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발탁 확률이 더욱 높을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심창민은 선동렬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엔트리에 심창민의 이름은 빠졌다.
같은 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선 감독이 그 이유를 밝혔다. 선 감독은 “박치국과 심창민을 두고 고민했다. 성적으로 보면 심창민이 낫다. 하지만 연투 능력에서 박치국이 앞선다. 불펜의 경우 마무리를 빼면 4명 밖에 되지 않는다. 4명은 절대적으로 연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심창민이 연투 시에 평균 자책점이 높다. 박치국은 아니다”라며 심창민의 탈락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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