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양주시민축구단 정상호 등장으로 공기가 바뀌었다, ‘대어’ 시흥시민축구단을 제압했다.
김성일 감독이 이끄는 양주는 지난 9일 오후 5시 양주고덕구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베이직 선두 시흥과의 맞대결에서 2-0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시흥은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했다. 6승1무를 기록하던 시흥. 양주에 발목이 잡혔다.
양주는 후반 27분 정상호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수비수 정상호는 오른쪽 윙어로 나섰다. 체력적으로 앞선 정상호는 오른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왼쪽에는 이종한이 있었다. 이종한과 정상호가 쉴새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후반 33분 양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종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왔고, 쇄도하던 정상호가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시흥도 반격에 나섰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시흥의 위협적인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양주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과정에서 김태성이 여유롭게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양주. 김원겸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 2명과 골키퍼를 따돌린 채 정상호에게 패스를 했다. 정상호가 오픈 찬스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한 발짝 더 뛴 양주가 마지막에 웃었다.
승점 3점을 챙긴 양주는 4승3무1패(승점 15)로 5위 기록, 2위 부여FC(5승1무2패, 승점 16)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시흥은 리그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6승1무1패(승점 19)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중위권 추격이 매섭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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