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즐기겠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캡틴’ 김연경의 각오는 간단명료했다.
휴식을 취했던 베테랑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태국으로 합류했다. 한국은 5일부터 7일까지 태국에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현재 4연패 중이다. 주축 멤버 3명이 빠진 채 네덜란드 원정에 올랐던 한국.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브라질, 네덜란드, 폴란드에 패했다. 세터 이다영을 중심으로 박정아, 이재영, 강소휘, 센터 김희진과 고교생 박은진이 출전했고, 리베로 임명옥과 나현정이 번갈아 투입됐다.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주춤한 한국은 4승5패(승점 11)로 16개 팀 중 9위에 랭크됐다. 연이은 패배로 순위에서 밀려났다.
다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태국에서 맞붙을 상대는 홈팀 태국, 일본, 터키다.
이를 앞두고 4개 팀 감독과 주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은 “힘든 주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며 경기를 즐기겠다”고 밝혔다.
차해원 감독은 “모든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를 했다. 이 곳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연경이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 함께 뛰었던 에다 에르뎀은 “세 팀 모두 아시아팀들이다. 정말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터키는 현재 6승3패(승점 19)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과 태국은 각각 10위, 14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다투고 있는 일본, 태국을 상대로 100% 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터키에는 김연경이 페네르바체 시절 나란히 리그 무대에 올랐던 선수들로 가득하다. 흥미진진한 태국 원정 3연전이 예상된다.
사진=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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