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신태용호의 공격수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이 경계 대상으로 지목됐다.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최종 23인도 확정됐다. 지난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 김진수, 권경원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정예 멤버만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사전캠프지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ESPN의 스페인어 방송이자 멕시코 축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ESPN 데포르테스’는 지난 2일 “멕시코 오소리오 감독과 트리(멕시코 대표팀 별명)가 조심해야할 상대 선수들을 분석했다”면서 “한국에서는 황희찬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22살된 한국의 센터포워드는 오스트리아의 2부리그 FC리퍼링에서 뛰다가 다시 2016-17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다”고 했다.
황희찬은 대표팀 발탁 이후 두 차례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투톱을 이뤘다. 이에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뿐만 아니다. 대각으로 움직이며 동료를 도울 수도 있다. 또 양발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미 멕시코의 수비수 헥터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는 유로파리그에서 잘츠부르그 황희찬을 만난 바 있다. 그는 황희찬 공격을 막기 위해 고전했다”고 밝혔다.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황소' 황희찬 발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2016 리우올림픽 무대에서 U-23 대표팀을 지휘하며 멕시코와 격돌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권창훈 결승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1-0으로 제압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24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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