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창원)=윤승재 기자]
“이제 무조건 (선발) 고정이야.”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이원재의 활약을 크게 칭찬했다.
2일 창원구장에서 열릴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전날 대타로 나서 2루타를 만들어낸 이원재를 언급하며 “어제 잘 쳐줬다. 이제 (선발) 고정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원재는 지난 1일 삼성전에서 8회 대타로 나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이원재의 2루타로 삼성은 1사 2,3루 기회를 맞았고, 후속타자 박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을 수 있었다.
외야수 이원재는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11안타 3홈런 타율 2할9푼7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OPS도 0.972로 출루와 장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타 타율도 0.571이나 된다.
특히 최근에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고 있다. 29일 한화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30일에는 홈런 1개 포함 멀티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김 감독의 신뢰를 얻은 이원재는 3번 타자에 배치돼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김경문 감독도 크게 기뻐했다. 김 감독은 “이원재가 팀이 안 좋을 때 잘해주고 있다. 이제 고정 선발이다”라며 크게 만족해했다. 이원재는 2일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원재는 2군에서 12경기에 나와 타율 4할3푼5리 4홈런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5월 2일 1군에 올라와 활약할 수 있었다. 이에 재미를 본 김 감독은 “앞으로 2군 성적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와서 계속 점검해 볼 생각이다”라며 2군 선수 활용을 시사했다.
사진=NC다이노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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