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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보스니아] 손흥민 “4년 전보다 더 큰 창피 당할 수도 있다”

[한국vs보스니아] 손흥민 “4년 전보다 더 큰 창피 당할 수도 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6.0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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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전주)=이보미 기자]

“이대로라면 4년 전보다 더 큰 창피 당할 수도 있다.”

신태용호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월드컵 출정식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긴 신태용호다.

이날 한국은 오반석, 기성용, 윤영선으로 이러지는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상대 역습 과정에서 측면 수비가 무너졌다. 위협적인 크로스를 허용하며 에딘 비스차에게만 3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온두라스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로 나섰다. 황희찬과 투톱으로 움직였다. 이재성이 전반 30분 동점골을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34분 실점을 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손흥민은 “4년 전 결과를 반복하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마음이 든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다. 책임감이 드는 시간이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개선해야할 것 같다. 생각하는 부분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 지금 이 상태로 간다면 더한 창피를 당할 수도 있다. 나 자신도 냉정해야 한다. 좀 더 진지하게 그리고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개선하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아쉬움이 큰 손흥민은 거침없이 말했다. “좀 더 많은 승부욕, 책임감이 필요하다. 나도 상당히 반성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거칠게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끝으로 “월드컵은 정말 무서운 곳이다. 물론 생각하는 것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사실 지금 준비해도 늦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오스트리아 가서 시차 적응하다가 두 경기 하다보면 월드컵이 온다. 바쁘게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눈물을 흘렸다.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손흥민. 걱정과 동시에 책임감이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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